[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3일까지 소장품전 《올곧고 유려하게》를 개최한다.
양평군립미술관 1층 영 아티스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지난 15년간 수집해 온 280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 추상 작품 17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익숙한 모습을 흐트러뜨리거나 보이지 않던 감각을 표현하는 추상미술의 매력을 조명한다. 화면 위에서 곧게 뻗는 형태가 만들어내는 구조미와 물 흐르듯 유려하게 교차하는 선들의 부드러운 율동감을 통해 시각적 깊이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16인(국대호, 김영자, 나진숙, 노시은, 노해율, 민수기, 박병춘, 박재연, 우제길, 윤현경, 이상길, 정현숙, 진시영, 차승언, 차주만, 황성준)의 작품이 소개된다.
김재희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소장품들을 추상미술이라는 주제로 묶어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작품이 지닌 고유한 조형 언어와 순수한 울림에 집중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2026년 하반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을 비롯해, 7월 말 개최 예정인 기획전시 《순간의 지층》, 12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