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합천군보건소는 9일 합천댐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센터 이용 어르신과 복지 현장 종사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심리지원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
'마음안심버스'는 기동력을 갖춘 버스를 활용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체계적인 심리 점검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관내 학교(초계고, 삼가고)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정서 안정에 주력했던 사업을, 올해는 노인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으로 넓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합천댐 노인복지관에서는 대상자의 특성에 맞춘 이원화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노인 우울척도 검사 ▲뇌파 및 맥파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자살행동척도검사 등이 진행됐으며,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에게는 전문 심리상담가의 1:1 맞춤형 상담이 제공됐다.
특히, 검사를 마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복 돌림판(룰렛)’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돌림판을 돌려 멈춘 칸에 따라 ‘오늘 가장 행복했던 일 말해보기’, ‘큰 소리로 활짝 웃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고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척도 검사 ▲우울 및 불안 검사 ▲마음 힐링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캠페인 등을 진행해 현장 인력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유정 건강관리과장은 "어르신과 복지 현장 종사자의 마음 건강이 곧 지역사회의 건강"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폭넓게 운영해 군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합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