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곡류 및 곡류가공품의 곰팡이독소 오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 유통제품을 대상으로 ‘여름철 곰팡이독소 안전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 빈도의 증가로 쌀과 옥수수 등 곡류 및 관련 가공품의 저장·유통 과정에서 곰팡이독소 오염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곡류에서 주로 검출되는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인체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극미량만으로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예방과 체계적 관리가 강조된다.
연구원에서는 곰팡이독소로 인한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견과류 및 견과류 가공품 검사에서 1건의 부적합 사례가 확인되어, 관계 기관에 통보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곡류 및 곡류가공품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내 대형마트, 슈퍼마켓, 로컬푸드 판매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곡류 및 곡류가공품 약 50건을 수거하여 총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의 합),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발견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여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유통 차단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김명희 약품화학과장은 “국민 식생활의 근간이 되는 곡류 및 곡류가공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일은 도민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여름철 집중 점검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