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7월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소관 업무보고에서 학교 정수기 출수구와 학생 개인 물병·텀블러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 먹는 물 관리 범위를 실제 음용 과정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정수기 필터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수질검사를 통과하더라도 학생들의 손과 개인 용기가 반복적으로 닿는 출수구가 오염되면 안심할 수 없다”며 “정기점검 때 수질검사와 함께 출수구의 소독 여부 등 청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록 안전총괄과장은 “현재까지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을 중심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수구의 관리 상태까지 점검에 포함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물병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용기를 정수기 출수구에 밀착하거나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채 사물함 등에 보관할 경우 교차오염과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노력이 위생 문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보건교육과 연계해 정수기 이용수칙과 개인 물병의 올바른 세척·건조·보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형록 안전총괄과장은 관련 부서와 협력해 학생 대상 위생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코로나 시기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일상화했듯이, 이제는 학교에서 보편화된 개인 물병 사용에도 구체적인 위생기준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관리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