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지난 14일 전남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 재단의 높은 수탁사업 비중과 외부 대행 중심의 사업 수행 구조를 지적하고 직접 수행 역할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2026년 예산은 2회 추경 기준 총 153억 9,2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수탁사업비용이 125억 2,400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80%를 넘는다.
박 의원은 "재단 예산의 대부분이 외부 대행업체를 통한 사업 처리에 쓰이고 있다"며 "재단이 사업을 직접 책임지고 수행하기보다 외부에 맡겨 처리하는 데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에는 관광 분야의 인력과 전문성이 갖춰져 있는 만큼, 외부 대행에 앞서 재단이 직접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 "재단이 스스로 해내는 고유의 역할이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사업을 외부에 맡겨 규모만 키우기보다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의 역량을 채워가야 한다"며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업을 맡고 재단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과로 그 역할을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