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가 청년들의 의견을 청년들이 직접 실행하는 청년 주도 정책실험에 나선다.
시는 오는 8월 4일까지 다양한 청년 채널을 통해 제안된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실험으로 연결하고,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2026년 하반기 청년참여예산 민간보조금 지원사업’ 지정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모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년 주도 정책실험’ 참여팀을 모집해 진행되며, 기존 자율제안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정책연계형 지정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청년희망단과 청춘대담, 소통대로 등 다양한 청년 참여채널을 통해 제안된 의견과 시정 핵심과제를 연계한 지정공모 주제를 정하는 등 청년이 직접 정책을 실험하고 발전시켜 보도록 했다.
지정공모 주제는 △세대공감 상호 멘토링 △AI 앱을 활용한 지역생활 문제해결 △청년 재충전·진로 재설계 △전주 청년-외국인 유학생 로컬콘텐츠 크리에이터 △청년 자율제안 정책실험 등 5개 분야이다.
또한 기존 청년단체 중심의 참여 방식을 청년 개인과 소그룹(5인 내외)까지 확대하는 등 참여 대상을 유연화해 보다 다양한 청년이 정책실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 절차는 서류심사와 팀 매칭·사전 미팅을 거쳐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는 팀 매칭 과정에서 청년 개인·소그룹·단체가 한 팀을 이뤄 문제해결 과정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성취감과 관계 형성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선정팀은 사업의 완성도와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추진 전반에 걸쳐 자율적으로 섭외한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전주시 누리집 내 ‘통합신청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숙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이번 지정공모는 청년이 제안한 의견을 청년 스스로 실행하는 ‘청년 주도 정책실험’이라는 새로운 참여모델”이라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정책실험이 전주의 청년문제 해결은 물론 지속 가능한 정책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된 청년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그동안 △청년(예비)부부를 위한 문화 축제 △고립·은둔 청년 정서 회복 지원 등 9개 단체를 지원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청년 창업 성공모델 조사·육성, 대학가 주거환경 실태조사·개선 등 5개 단체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연말에는 상·하반기 지원단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