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특유의 해학적 필치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의 관계를 탐구해 온 강철기 작가가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프라자 1층갤러리에서 초대전 '눈 너머의 마음 (Beyond the Eyes)'을 개최한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관계의 본질을 형상화해 온 강철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물의 눈과 얼굴, 익살스러운 표정을 매개로 현대인이 잃어버린 감정과 소통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작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동물의 귀에 씌워진 ‘헤드셋’과 해학적으로 벌어진 입, 코믹한 표정이다.
작가에게 헤드셋은 단순한 시각적 소품을 넘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작품과 관람객이 깊이 교감하는 ‘체온적 통로’ 역할을 한다. 말은 없지만 인간보다 더 솔직하게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사랑을 드러내는 동물의 얼굴을 하나의 독립된 언어로 승화시킨 셈이다.
화려하고 귀여운 동물의 모습 뒤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자화상이 숨어 있다. 겉으로는 밝은 웃음과 익살을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외로움과 현대인들이 잊고 지내온 소소한 행복의 기억들을 동물의 눈동자를 통해 담담히 반추하게 만든다.
강철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의 작품은 인간 대 인간, 인간 대 동물, 나아가 인간과 국가라는 거대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소통의 시도에서 출발한다”며 “작품은 작가 혼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가 그림 속 동물의 눈을 맞추고 저마다의 감정을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된다. 웃음으로 시작해 마음에 오래도록 울림을 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는 예술을 넘어 ‘함께 느끼는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초대전은 8월 2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1층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 강철기 (Kang Cheol-gi) 작가 프로필
○ 출생
◌ 1965년 전남 영광 출생
○ 학력
◌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 주요 경력
◌ 개인전 31회(서울, 부산, 뉴욕, LA, 베이징, 상하이, 나가사키 등)
◌ 단체전 및 기획초대전 600여 회
▸서울아트페어 등 주요 아트페어 20여 회
▸무등산 * DREAM전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한국현대미술 북경 아트페스티벌 (지고미술관)
▸자연과 인간전 (정부세종청사) 외 다수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무등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 등 30여 회 역임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현충탑건립 위원 역임
◌ 추계예술대학교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
◌ (현)사)한국미술협회 회원, 한일미술교류회 고문, 광화문아트포럼 운영회원, 송파미술가협회 고문, 백석예술대학교 출강
○ 수상 경력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우수상, 특선 및 입선 3회
◌ 단원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일본 '더 브리지 히로시마대전' 동상 수상
○ 작품 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