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군산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단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우려가 있는 섬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섬 지역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한 추진계획’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 관내 섬 지역은 총 63개소(유인 16, 무인 47)로, 유인도 16개소 가운데 7개소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했다.
시는 지방상수도 공급 추진 및 계획 중인 6개소를 포함해, 아직 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은 9개 유인도를 대상으로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 등 섬 입도가 제한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립형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섬 지역 자체 비상상황 대응능력 강화교육 및 현장실습을 통하여 섬 현장관리인의 시설운영능력 향상 및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교육은 수도과 직원, 수도시설 운영관리사(K-water tech), 현지 관리인 등 30여 명이 참여하며, 단수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활용법, 비상 설비 조작 및 간이정비 실습, 비상연락망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아울러 각 섬에 2일 정도의 급수 가능한 생수를 지원하여, 대응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섬 주민 자체적으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단수 발생 시 현지 접수 → 체크리스트 이행 및 영상통화 실시간 지시 → 간이정비 및 정상화 시도 → 미해결 시 관리사 입도(선박 결항 시 병물 불출 및 해경 협조 긴급 입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효성 있는 체계를 확립한다.
또한 군산시는 최근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한 촘촘한 비상급수 체계를 구축해 물 부족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명도와 말도에 관정 1개소씩을 추가 개발하여 여객선이 만선으로 입도하는 등 최대 인원이 방문하더라도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명도·말도 식수원 개발사업도 조기에 완료하여 안정적인 지방상수도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 지역의 주민들과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철저한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수도 공급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