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제81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 행정복지센터 옥상 국기봉에 걸린 태극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방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해당 태극기는 정상적인 게양 위치인 깃봉 꼭대기가 아닌 중간 아래로 볼품없이 내려앉아 있었으며 장기간 비바람에 노출되어 빛이 바랜 상태였다.
지난 7월 17일 제헌절 무렵부터 한 달가량 조기(弔旗) 게양도 아닌 상태로 이처럼 방치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년 1919년 3월 1일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겨레의 상징인 태극기가 일선 행정의 최전선인 관공서에서조차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한 지역 언론인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남구 단체장의 개인 SNS(카카오톡)를 통해 "산하 관공서의 국기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정비하라"고 제보했으나 광복절 전야인 현재까지 단체장은 메시지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광복절을 맞아 남구청과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방치된 태극기를 즉시 교체·정비해야 하며 공공기관으로서 국기 관리에 대한 기본자세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