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도기기자] 딸 출산 후, 2년 7개월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가수 백아연이 방송 도중 엄마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오는 8월 16일(일) 방송되는 SBS ‘제철리 마을회관’ 4회에서는 데뷔 후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한 백아연이 ‘제철리 청년회’와 함께 어수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개 라디오 ‘어얼수 제철 라디오’를 꾸미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제철리 청년회’는 어수마을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주민들의 실제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민 라디오를 진행한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어르신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하나둘 소개되는 가운데, 백아연은 사연마다 깊이 귀 기울이며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한다.
첫 번째로, 27살 된 외동딸을 “시집 안 보내고 평생 곁에 두고 싶다”라는 이장님의 딸바보 사연이 공개되자, 최근 딸을 출산하고 육아에 한창인 백아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이장님이 “내 딸이 돼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라며 27년 만에 처음으로 딸에게 쓴 편지를 직접 낭독하자, 현장은 한껏 뭉클함으로 채워진다.
이어 평생 흙을 만지고 자식들을 키워내며 살아온 마을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남겨달라는 사연이 소개된다. 이에 백아연은 어르신들의 빛나는 인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며 현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이날 백아연의 감정은 마지막 사연과 노래에서 폭발하고 만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는 91세 어르신의 애틋한 사연에 송가인이 ‘색동저고리’를 부르기 시작하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던 백아연은 끝내 눈물을 훔친다.
이후, 늦은 저녁을 먹던 중 김대호가 조심스럽게 눈물의 이유를 묻자 백아연은 “제 아기도 생각났지만 엄마가 생각났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촬영 당시 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고 계셨던 만큼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송가인의 구슬픈 노래에 더욱 감정이 북받쳤다는 것. 촬영 내내 담담한 모습을 보이던 백아연이 처음 꺼낸 속마음에 멤버들 역시 함께 뭉클해했다는 후일담이다.
한편, 백아연의 따뜻한 마음은 다음 날 어수마을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 촬영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장수 사진 촬영을 위해 직접 어르신 댁을 찾아가 모셔 오는 것은 물론, 촬영을 앞둔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스럽게 메이크업을 해드리며 따뜻한 손길을 보탠 것. 이를 지켜보던 조나단과 박은영은 “아연 누나 잘한다”, “손끝이 야무져~”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데뷔 후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서 웃음부터 노래, 눈물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백아연의 어수마을 적응기와 그녀의 눈물샘을 터뜨린 송가인의 ‘색동저고리’ 무대는 SBS ‘제철리 마을회관’ 4회, 8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