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익산시가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성인지 감수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아동이 존중받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24일 국가무형유산통합전수교육관에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교육 및 성인지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복지시설 5곳의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4시간 아동을 돌보는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24·26·28일 세 차례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은 도성희 익산성폭력상담소장이 맡아 일방적인 강의보다 실제 돌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양육자 성인권 체크리스트 점검 △성인지 감수성과 아동 권리 이해 △성적 자기결정권과 경계 교육 △동의와 거절의 태도 등이다.
종사자들이 자신의 돌봄 방식을 되돌아보고 아동의 권리와 의사를 존중하는 대응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교육 후에는 참여자들이 느낀 점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소감 나누기'를 진행해 교육 내용을 실제 돌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동료들과 양육자 성인권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의 대처법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선희 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종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은 아동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아동이 존중받는 건강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