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국립대구과학관은 8월 30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제4기 ‘사이언트리 프렌즈’ 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람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과학관 운영과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사이언트리 프렌즈’는 국립대구과학관을 직접 이용하는 시민이 전시, 시설, 서비스 등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시민 참여 활동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프렌즈 활동을 통해 접수된 현장의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실제 운영과 시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 환경을 개선한 사례도 소개됐다. 사이언트리 프렌즈는 리뉴얼된 상설전시 1관의 일부 체험공간에서 전시 연출용 수증기로 온·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국립대구과학관은 수증기 자체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관람객이 보다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수증기가 인접한 체험공간으로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보완했다.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사이언트리 프렌즈는 그동안 어린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가 꿈나무과학관에서 본관의 편의시설까지 이동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전달해 왔다. 이에 국립대구과학관은 꿈나무과학관 3층에 로봇을 활용한 편의시설을 운영하며 보호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한편, 어린이들에게는 로봇 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한 프렌즈는 “관람객의 불편을 줄이면서 과학관의 특성까지 살린 편의시설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의 관람객 의견 수렴은 사이언트리 프렌즈 활동에만 그치지 않는다. 각 전시관 인근에 ‘고객의 소리함’을 운영해 현장에서 관람객의 의견을 직접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내용별로 정리해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확인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후속 조치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국립대구과학관은 ‘사이언트리 프렌즈’와 ‘고객의 소리함’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관람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 등 실제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관람객이 국립대구과학관을 직접 이용하며 발견한 작은 불편과 아이디어도 더 나은 과학관을 만드는 중요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