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해양환경전공 이상민 학생(3학년, 서준영 교수)이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ECSA 61에서 『Highly Commended Student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이상민 학생은 “Evaluation of Erosion and Transport Characteristics of Glass Particles according to Particle Size”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학교 해양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및 전남대학교 인액터스의 GLASS:EA(글래시)와 협력해 수행됐다.
해양에 유입된 폐유리는 장기간의 풍화와 물리적 마모를 거치며 미세한 유리입자로 파쇄될 수 있다. 이상민 학생은 이러한 유리입자가 자연퇴적물과 다른 물리적 특성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해, 입자 크기에 따른 침식 및 재부유 특성을 자연 해저퇴적물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연퇴적물은 미세할수록 입자 간 점착력으로 인해 침식 저항성이 증가하는 반면, 유리입자는 미세할수록 쉽게 침식되는 상반된 특성을 보였다. 특히 유사한 크기의 미세 유리입자는 자연퇴적물보다 현저히 많은 양이 재부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양에 유입된 유리입자의 이동과 환경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자연퇴적물과 구별되는 입자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은 학부생이 연구와 실험, 자료 분석에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해양 유리입자의 침식 및 재부유 특성을 퇴적역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상민 학생은 "이번 연구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유리 입자도 해양환경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특히 입자의 물리적 특성과 이동 과정이 환경영향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인위적 입자의 해양환경 내 거동과 영향을 연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준영 교수는 "이상민 학생이 학부 과정에서 연구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부생들이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학술활동을 통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