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회 배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운암1·2·3동, 동림동)이 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보행 불편 문제를 지적하고, 예방 중심의 가로수 관리체계 전환을 제안했다.
배미선 의원은 북구 전체 가로수 3만 9,379주 중 29.3%인 1만 1,566주가 은행나무이며, 이 가운데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3,431주에 달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보도에 떨어진 열매를 피하려 차도로 내몰리는 보행자가 늘면서 통학로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에서 주민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북구가 매년 1억여 원을 투입해 사후 수거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수거 시기 차이와 사후 낙과 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소모성 지출 위주의 수거·처리 방식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고 재정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짚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낙과 시기에 임박해 예산을 편성하는 추경 방식을 지양하고, 본예산에 사업비를 사전 편성해 낙과 전 적기에 열매를 제거하는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장기적으로는 암나무 1주당 약 110만 원의 교체 비용이 들더라도 통학로와 버스정류장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우선관리구간부터 수나무로 단계적 교체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수십 년 뒤의 북구 재정까지 내다보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소모성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다음 세대에 부담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