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하림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오쿠보지역센터에서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 10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일본 시식상담회를 개최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 4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신선농산물 중심의 일본시장에 도내 가공농식품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제품별 다양한 레시피를 함께 소개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했다.
참가업체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 유통구조, 제품별 개선사항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일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수출절차와 요건이 까다로워 진입이 쉽지 않은 일본시장 진출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에 물꼬를 튼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담 과정에서는 특히 일본 통관 가능 여부, 식품 성분 및 표시사항, 포장·용량, 유통기한. 물류비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별 사전 통관·성분 검토와 함께 현지 소비자 및 유통환경에 맞춘 제품· 포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재일경남도민회, 한국농식품연합회(일본 유통업체)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경남 농식품이 다양한 품목과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지만, 일본 현지에서의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시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존 신선농산물 중심의 일본시장 수출에서 나아가 누룽지, 김치, 소스류, 쌀피자 등 가공식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하고 가공식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일본 바이어들이 경남 농식품의 품질과 다양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홍보를 지원하고, 다양한 해외마케팅 행사를 통해 경남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여 일본시장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