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출발지인 영등포공원에서 ‘제2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영등포는 1933년 대한민국 최초로 2개의 맥주 공장(오비맥주·하이트진로의 전신)이 들어섰던 ‘원조 맥주 도시’이다.
구는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 당초 예상을 2배 웃도는 2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공을 발판 삼아 먹거리 공간을 2배로 넓히고, 비 막이 시설을 늘리는 등 구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중 전국 13개 대표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참여해 74종 이상의 다채로운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9대의 푸드트럭과 지역 내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로컬 플리마켓은 풍성한 먹거리를 더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감성 클래식존’에서는 클래식과 어쿠스틱 공연이 어우러져 한층 여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무대 공연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18일 개막식에 이어 인기 밴드 ‘페퍼톤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가수 진욱과 구민 노래자랑 본선, 인기 밴드 ‘딕펑스’의 무대와 DJ BEER NIGHT 등이 이어져 분위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나만의 수제맥주 만들기 워크숍’, ‘병맥주 링토스’, ‘비어퐁 게임’, ‘맥주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 가능한 체험 이벤트가 공원 곳곳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이번 축제를 지역 상권과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동, 문래동, 양평·당산동 등 지역 대표 맛집 5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로컬 미식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내 200여 개 업소가 참여하는 ‘관광세일페스타(문래×선유페스타)’를 통해 참여 업체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축제의 열기를 지역 상권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본고장인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해 준비했다”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등포공원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가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