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효현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갑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은 지난 9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따른 조직개편안 심사에서 실질적인 균형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조직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문갑태 의원은 “통합특별시의 조직개편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동부청사의 기능 강화와 관광 분야의 균형 있는 배치를 주문했다.
특히 “5개 과로 구성된 문화도시예술본부에 비해 관광국은 3개 과에 불과해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관광 기능 확대와 함께 동부청사에 존치할 것을 제안했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조직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짚었다.
문 의원은 “광주가 준비 중인 국제행사(G20)와 비교해, COP33 유치팀은 통합행정국 산하 팀 단위에 머물러 있다”며,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COP33 유치가 통합 이후 완전히 묻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 행사인 만큼 한시기구라도 과 단위로 격상해 대외적인 위상과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분야 조직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전담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동부청사 내 통합행정국 산하에 ‘동부환경대응과’ 등 환경 부서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전남권의 다양한 환경 관련 민간 협의체와 정책토론회에 비전문가인 통합행정국장이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광주의 ‘기후환경본부’와 같은 환경 전담 국 체계 신설을 제안했다.
동부청사의 지휘체계와 의회 지원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문 의원은 “동부청사의 실질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1급 실장 배치가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 불승인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의회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1의원 1정책지원관’ 제도를 연내 일부라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의회 의견에 대한 특별시의 후속관리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의회의 제안들이 단순히 '추후 검토'라는 이름으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미반영된 안건들이 향후 어떤 절차와 일정으로 검토되고 반영되는지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과 점검표를 마련해 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통합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