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14일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미뤄둔 행복을 만나는 시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민과 정신건강 실무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디밴드 마그(MAG)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나만의 버팀 요소를 공유하는 ‘메시지 월’ ▲일상의 가치를 담은 ‘키캡 키링 제작’ ▲기분 전환 ‘힐링 미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비교와 불안, 완벽주의를 깊이 있게 짚어내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온전한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받았다.
정국조 보건행정과장은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로,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지만, 본 행사를 계기로 도민분들 서로가 안부를 묻고 내 마음을 살피는 작은 실천의 첫걸음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6년 개소 이후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경남광역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자살유족 지원,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자살 예방 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