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박재화)은 故 이재석 경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올해 1월에 시행한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실태를 파출소 현장 근무자들과 함께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이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에서 일선 경찰관들과 함께 야간근무를 하며 현장 대응체계와 근무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경찰은 지난해 영흥파출소 사고 이후 故 이재석 경사의 숭고한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기본에 충실한 파출소’ 구축을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를 위해 △안전과 기본을 지키는 근무 환경 조성 △파출소 상황 대응 및 관리 역량 제고 △현장 임무 수행 장비 개선 및 확충 △갯벌 안전규제 강화 및 AI 연안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4개 방향으로 현장 안전지침을 정비하고 필수 장비와 역량을 지속 보강해 왔다.
이날 합동근무에서는 영흥파출소 관내 주요 연안사고 발생지역인 내리·외리·목섬 갯벌을 찾아 야간 해루질객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사고 이후 올해 1월 출입통제장소로 지정된 내리 갯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출입통제 구역에 진입해 해루질을 하던 사람들을 적발해 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또한, 해양경찰과 인천시가 도입한 연안안전관리 드론의 현장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실제 현장에서 드론을 운용하는 직원들과 함께 효율적인 연안 순찰과 사고 예방을 위한 운용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주요 낚시어선 출항지인 영흥 진두항에서는 낚시어선의 안전한 출항을 위해 현장 임검과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하며 구명조끼 착용, 출항 전 안전수칙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김준혁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일선 직원들의 노력으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한 안전대책이 현장에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다양한 연안 상황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완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시다발적인 연안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파출소 인력 보강 △연안 안전관리를 위해 도입된 자체 드론의 성능 고도화 △‘낚시해’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승선자명부 제출 확대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의 범국민적 확산 △출입통제장소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해경청은 이번 합동근무에서 확인된 현장의 개선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해 국민과 현장 경찰관 모두가 안전한 연안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故 이재석 경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현장 안전수칙과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