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경상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을 비롯한 주요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9월 16일 인천 강화군 소재 소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축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구제역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구제역 발생은 경기 고양 2건, 인천 강화 2건, 경북 예천 8건 등 총 12건으로 늘었다.
도는 방역대책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추진 중인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 일제접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독려하고, 접종 누락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일제 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전인 9월 23일과 연휴 직후인 9월 28일을 ‘전국 일제 소독·방제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축산관계시설, 축산차량 및 방역취약지역을 집중 소독한다.
소독 대상은 도내 우제류·가금류 농장, 종축장, 도축장, 사료공장, 가축시장 등 축산관계시설과 축산차량이며,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항만 등 방역취약대상도 포함된다.
축산농가는 농장 내·외부와 진입로, 울타리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고, 농장 주변 사료 찌꺼기 제거와 물웅덩이 정비 등 방제에도 주의해야 한다. 축산차량 운전자는 거점소독시설 등을 이용해 차량 바퀴, 흙받이, 운전석 발 매트 등을 중점 세척·소독해야 한다.
도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방역대책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 접수와 긴급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의심축 발견 시에는 즉시 가축전염병 신고 전화로 하면 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추석 명절에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아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최근 구제역 추가 발생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구제역은 물론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