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소방청은 28일 소방청에서 전국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와 정기협의를 개최하고, 현장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협의는 일선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과 제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에서는 직장연합협의회가 제안한 ▲119구급대장 배치기준 명문화 ▲소방청 주요 전담팀(TF) 구성 시 현장 및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익명제보 및 조사체계 개선 ▲여름철 기능성 반팔 티셔츠 착용 개선 ▲시도 행사 지원근무 시 시간외근무 상한 적용 개선 등 5개 안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119구급대장 배치기준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출동 수요와 구급환경 등을 고려하되, 안정적인 구급 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관련 규정 개정 과정에서 시도 의견을 폭넓게 모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순직사고 조사와 안전대책 수립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근무여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과 제도개선 과정에는 직장협의회와 노동조합, 외부 전문가 등 현장 의견의 참여를 확대해 정책의 현장성과 객관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익명제보와 비위 조사체계에 대해서는 시도와 소방청에 동시에 접수된 제보는 소방청이 직접 감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중대한 비위 사안은 직급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조사하는 등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폭염기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기능성 복장 착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하고,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시도 행사 지원근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지침 범위에서 시간외근무 상한 적용 예외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번 협의에서 논의된 사항 가운데 즉시 개선이 가능한 과제는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시도 및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과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요 정책과 제도개선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제안된 의견이 실제 제도와 운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장연합협의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와 운영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직장연합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대원들의 안전과 권익, 근무여건과 직결된 과제들을 하나씩 개선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