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호텔 객실을 프라이빗 갤러리로 탈바꿈시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대규모 아트페어가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광주장애인미술협회(회장 문경양)는 오는 10월 22일(목)부터 27일(화)까지 5박 6일간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2026 장애 예술인 아트페어 'Different View, New Wav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성의 미학, 새로운 예술적 파동(Colorful Life)'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혜적 복지와 단순 자선 전시의 틀을 벗어나, 장애 예술인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가치 중심으로 평가하고 자생력을 갖춘 전문 미술 시장(Professional Art Market)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 전국 334명 작가·567점 출품… 장애와 비장애를 잇는 화합의 미술 시장
이번 아트페어에는 최종 집계 기준 전국 24개 예술 단체와 독립 개인 작가를 포함해 총 334명의 작가(장애 예술인 247명, 비장애 예술인 87명)가 참여하며, 총 567점의 다채로운 수작이 출품된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42명·82점), 그림엄마 한젬마(22명·44점), 한국장애인미술협회(25명·30점), 갤러리잇다(20명·47점), 톤톤아트(20명·20점), 광주미술작가회(20명·20점) 등 전국 각지의 역량 있는 단체들이 대거 동참한다. 출품작 역시 아크릴화, 서양화, 한국화, 수묵담채, 사진, 조각, 전통 나전칠기 서류함, 공예, 스칸디아모스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매체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 일상 공간과 조화 이루는 호텔 ‘Room in Room’ 전시 연출
이번 페어의 핵심 공간은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4층과 5층 객실이다.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 전시장을 탈피해 객실 침대 헤드, 테이블, 창가 등 생활 공간 속에 작품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룸 인 룸(Room in Room)' 방식을 도입했다. 관람객과 컬렉터는 실제 주거 환경에 작품이 걸렸을 때의 공간감과 인테리어 효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기업 ESG 경영 연계 B2B 세일즈 및 개막식 이원 중계 퍼포먼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경영) 및 메세나 활동과 연계한 B2B 컬렉팅 세일즈도 본격 운영된다.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 연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VIP 네트워킹 파티와 '장애 예술과 ESG 경영 컨퍼런스'를 진행해 작가들의 실질적인 작품 판매와 전업 작가로서의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한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10월 23일(금) 오후 3시에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작가의 작업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이원 중계 퍼포먼스'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송출해 물리적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문경양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은 "장애는 결핍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아름다운 색채(Colorful Life)"라며 "이번 아트페어가 장애 예술인이 미술 시장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되길 기대하며, 광주의 문화적 포용성을 알리는 축제의 장에 많은 시민과 기업 컬렉터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개요]
○ 행사명:2026 장애 예술인 아트페어 'Different View, New Wave'
○ 부제:다양성의 미학, 새로운 예술적 파동 (Colorful Life)
○ 전시 기간:2026년 10월 22일(목) ~ 10월 27일(화) (5박 6일간)
○ 공식 개막식:2026년 10월 23일(금) 15:00 (호텔 3층 컨벤션홀)
○ 관람 시간:11:00 ~ 20:00 (※ 마지막 날 10/27은 17:00까지 운영)
○ 행사 장소: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4층·5층 객실 및 3층 컨벤션홀
○ 참여 규모:전국 24개 단체 및 개인, 작가 334명(장애 247명, 비장애 87명), 출품작 총 567점
○ 후원:(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광주특별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