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광양시는 10월 7일 광양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광양대전환! 공감 토크'를 열고, ‘작은 변화로 더 편해지는 광양, 딱 하나만 바꾼다면?’을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과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공감토크는 민선9기 5대 대전환 전략 중 하나인 ‘생활SOC 대전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시민들은 교통·이동, 생활환경, 주민편의, 원도심 활성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박성현 시장은 시정 현황과 추진 여건을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입주로 통행량이 늘어난 광양읍 용강리 일원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교통체계 개선, 외금마을 고령 주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 특정 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 등이 논의됐다.
박 시장은 용강리 교통 문제에 대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회전교차로 등 교통 흐름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금마을에 대해서는 현장을 확인해 버스 노선 조정 가능 여부와 100원 택시 지원 대상 여부 등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의견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무인수거함 확대,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민간 작은도서관을 자율학습·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관련 시설의 운영 현황과 이용 여건을 전반적으로 살펴 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양읍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도 주요 화두였다.
시민들은 매일시장 주변에 청년과 학생들이 머물며 문화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점동마을의 금광 역사자원을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실제로 찾아올 수 있는 콘텐츠와 연계해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만으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계가 있다며 문화·교육·의료 등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기능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양에서 번 돈을 광양에서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생활하고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소상공인 매출과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공사 재개, 타지역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 지원, 찾아가는 노인 돌봄서비스 확대, 주민자치 운영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견이 오갔다.
박성현 시장은 “공감토크는 주입식 홍보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하나씩 바꿔 그 변화들이 쌓이면 광양시가 변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시민들의 제안사항은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반드시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날 나온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을 관계부서에 전달해 검토한 뒤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직접 살피고, 건의사항 처리 현황을 광양시 누리집과 마이광양앱에 공개해 장기 검토사항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대전환! 공감 토크'는 시민과 시장이 점심을 함께하며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아이디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민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