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순천시의회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희)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여순사건 관련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제10대 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첫 회의로, 순천시 자치행정과로부터 여순사건 관련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실적과 2027년 주요 사업계획,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유적지 정비 및 활용, 전문 해설사 양성, 유족 지원제도 절차 개선, 시민 인식 확산 및 홍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19일 순천에서 개최되는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과 관련하여,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추모와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행사 개최를 위해 국무총리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여순사건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이 미래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 확대, 시민 참여형 홍보 사업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향후 국가 위령 사업 추진에 대비해 순천시 차원의 역사 자료 정리와 기록화 작업, 시민·유족·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미희 위원장은 “여순사건의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특히 현재 작성 중인 진상조사보고서에 순천 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 실상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