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 주민자치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6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 1차 서류심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5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실현, 지역문제해결, 공동체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40개 우수사례가 선정된 가운데 서구는 전체의 12.5%인 5개 사례가 이름을 올리며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구의 선정 사례들은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이웃과 함께 해법을 찾으며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주민 주도형 생활자치’가 마을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호1동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꿈의 놀이터’ 조성으로 주민 주도형 자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무2동은 소통과 나눔을 통해 주민이 함께 만드는 선순환 마을을 실현했으며, 화정4동은 ‘먹자골목 배려주차’를 통해 주차 문제 해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연결했다.
동천동은 책을 매개로 사람과 세대, 마을을 잇는 공동체 활동을 펼쳤고, 치평동은 주민이 함께하는 ‘감탄마을’을 통해 생활 속 환경 실천을 마을 전체의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했다.
서구의 주민자치는 단순한 주민 참여나 행사 운영을 넘어 주차난과 골목상권, 환경, 세대 간 소통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동 중심 생활정부’를 통해 행정의 중심을 주민의 삶터로 옮기고 생활 밀착형 자치행정을 추진해 왔다.
서구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뷰 심사에 대비해 주민자치회와 함께 사례별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주민참여 과정과 지역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변화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이 아닌 주민이 마을의 주인으로 나설 때 얼마나 큰 변화가 가능한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주민의 참여가 마을의 변화로 이어지는 동 중심 생활 정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