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그동안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가맹점을 직접 찾아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집에서도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아이들의 급식 선택권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월16일부터 ‘꿈나무카드’ 배달앱 연계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2일 신한은행, 초록우산과 아동급식카드 배달앱 연계 및 배달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해 아동이 음식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비 쿠폰 지원으로 배달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11월 16일부터 아동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아동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다. 신한 슈퍼SOL앱에서 ‘땡겨요’ 메뉴로 이동해 아동급식카드를 등록한 후, 앱 내 ‘아동급식’ 표식이 있는 서울시 아동급식 가맹점 약 2만 곳에서 주문하면 된다.
배달서비스 도입과 함께 배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비 쿠폰(3천 원권)을 월 2매(월 최대 6천 원) 지원한다. 배달 최소주문금액 등을 고려해 아동급식카드 1일 이용한도도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한다. 친구들과 함께 배달을 시키거나 필요한 음식을 한 번에 주문할 수도 있고,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배달비 쿠폰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꿈나무카드 앱 내 배너와 연결된 네이버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필요) 11월 4일까지 신청 시 배달서비스 개시일인 11월16일에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매월 1일 초록우산을 통해 신청 아동의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되며, 12월부터는 매월 20일까지 신청을 마친 아동에 한해 익월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쿠폰 지원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땡겨요’ 앱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아동이 대상이며, 지원 규모는 약 11,000명이다. 앱 가입과 카드 등록, 쿠폰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의 안내문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한도 상향은 배달서비스 시작일인 11월16일부터 상향되며, 배달앱뿐 아니라 기존 대면 결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월말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3만 원 초과 5만 원 이하 결제는 월 2회 이내로 제한된다.
한편, 서울시는 아동급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급식 지원단가를 꾸준히 인상하는 동시에,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급식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부터 GS25․CU와 협력해 편의점 식사류 할인 및 간식 구매를 지원하고, 올해 5월에는 ㈜hy와 협약을 체결해 식품 및 유제품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배달서비스 신규 도입으로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보다 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배달비 쿠폰과 이용한도 상향으로 식사비 부담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서 제도를 개선해 모든 아동이 걱정 없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