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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소방차 길 터주기 적극 동참 필요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중요한 점은 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가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차량 진입로 상에 빽빽이 들어찬 차량과 여기저기 방치된 장애물이 신속한 현장진입을 가로막아 사고의 대형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 설치된 소방차 주차구획선 안에 차량을 주차함으로써 사다리차 등 특수 소방차를 활용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현장 도착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는 온전히 무관심과 부주의 등 안전 불감증과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날까하는 안이한 생각 때문이다.

 

소방서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권한이 소방관에게 부여되어 단속을 하고 있지만 법의 힘을 빌리기까지 화재 현장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을 만큼 급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여 초기대응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가 중요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올해는 국민생명보호정책 추진 원년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 운동을 전 소방관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전 도민이 동참한다면 목표 달성은 물론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잿더미가 된 현장에 남는 것은 막대한 인명ㆍ재산 피해와 뒤늦은 후회뿐이다.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유다.

 

내가 불법 주·정차한 자동차와 아무 생각 없이 방치한 장애물이 대형 참사를 부를 수 있다. 우리 모두 소방통로 확보 등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하자.

 

 

2012년 2월 25일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허  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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