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통합진보당 단일화 제안 거부, 야권연대 정신 아쉽다

김강열 범민주시민후보와 김관희 통합진보당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1일 통합진보당의 거부 통보로 끝내 무산됐다.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결렬은 선거운동원 사망사고로 촉발된 광주 동구 사태에 진보개혁진영이 힘을 합쳐 대응하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소식이다.

 

김강열 범시민후보 선대위(이하 시민후보 측)는 공식후보 등록 이후 8일 동안 김관희 후보 측(이하 진보당 측)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강열 후보는 협상 과정 중 시민후보 측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나 진보당 측에서는 아무런 문서나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진보당 측에서는 단일화를 거부하는 이유로 시민후보 측에서 무조건 후보직을 양보해 달라고 해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식의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강열 후보는 수차례의 통화와 네 차례의 만남, 문서전달까지 시민후보 측에서는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성의를 다했으나 진보당 측은 답변을 주겠다는 말만 늘어놓다 끝내 일방적인 거부 통보를 전했다며 '통합진보당은 진정 야권연대의 정신을 잊었는가?' 라고 토로했다.

 

김강열 후보는 "새누리당에 맞선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서는 정권교체의 대의와 통합의 정신을 말하며 양보를 얻어내면서 시민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시간 끌기와 말 바꾸기로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는데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약속하고 출마한 시민후보의 제안을 거들떠보지 않는 책임은 향후 진보개혁진영의 연대와 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4월 1일 중앙뉴라인

윤 창 병 기자 baronews@naver.com

클릭 - '중앙뉴스라인' 바로가기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PC버전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35 4층|.발행/편집인/한성영|등록년월일:광주아00032 / 2009.1.20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8길 28 성원빌딩 1305호

대표전화 : 1600-4015, HP 010-5170-0545 팩스 : 0505-353-6789 대표메일 : baronews@daum.net

청소년보호책임자:한소연 COPYRIGHT @BARONEWS.NET 2009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