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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31일 “임 후보가 땅을 취득한 게 2003년 무렵이라고 토론회에서 밝혔는데, 그렇다면 그 기간은 임 후보가 행정자치부 국제화 총괄기획실장(2002.8~2004.3)으로 재직하던 시점과 일치한다”며 “중앙부처에 근무하며 직간접적으로 얻은 정보로 땅을 매입, 상당한 투기이익을 얻게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후보는 땅 투기가 아니면 부인 명의로 땅을 사게 된 점 등이 의혹을 키우고 있음을 직시하고 매입경위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는 게 예의다”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데 동문서답식으로 빠져나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임 후보가 6개월 2회 음주운전과 땅 투기 의혹, 아들 병역 등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리고 양해를 구할 것은 구하면 될 일인데 의혹에 대한 해명요구를 네거티브라고 비난했다”며 “진실부터 밝히는 게 순서이다”고 말했다.
또 “사실관계에 대한 언급 없이 상대를 비난하고 어물쩍 넘어가는 것이야말로 의혹을 더 키우고 사실로 믿게 만드는 자가당착적 결과를 낳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신 후보는 “임 후보가 퇴직 후 수도권에 가서 살기 위해 집을 매입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구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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