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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재 칼럼] 손상된 뇌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자연치료제

뇌 신경세포는 뇌 인지기능의 중심체로서 들어온 정보들이 신경세포의 복잡한 회로를 통해 처리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게 하므로, 뇌 신경세포의 정상적인 발달은 사고, 기억, 학습 등의 정신기능과 신체의 운동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절대적이다.

사람의 뇌는 최대 1천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각각의 신경세포의 크기나 모양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1개의 세포체와 세포체의 돌기인 1 개의 축삭 및 여러 개의 수상돌기를 함유하고 있다.

인체의 세포는 기본적으로 유사분열이 계속되는 분열성 세포들과 뇌세포나 중추신경 같이 분열을 하지 않는 유사분열 후 세포 두 가지 형태로 이뤄졌다.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는 다른 체세포와 달라서 분열해서 증식하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노화에 따른 뇌세포의 손실은 정상적인 진행이지만, 그러나 뇌세포가 완전히 죽는 것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뇌 신경세포(뉴런)들 간의 연결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일이 더 흔하고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현상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교신을 방해하고 더 나아가 심각한 정신기능, 운동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뇌 신경세포의 사멸에는 만성인 자연사멸과 급성의 괴사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의 만성 신경변성질환에서는 활성산소나 신경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저하에 따른 자연사멸이 원인이며, 그리고 급성으로 일어나는 뇌졸증이나 뇌외상 같은 뇌의 영양을 조절하는 혈관장애가 유발하는 괴사에 의한 신경세포사가 뇌세포 손실의 주체이다.

성인의 뇌세포나 뇌신경세포는 일단 형성이 되면 다시는 대체되지 않는 것으로 오랫동안 여겨왔으나 적절한 성분이 공급되는 특정 조건에서는 뇌세포가 대체될 수도 있고, 뇌신경전달망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보고에서는 아미노산과 비타민B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영양물질인 아세틸카르니틴이 뇌세포에서 신경성장인자의 작용을 100 배나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충제인 ‘아세틸카르니틴 아르기네이트’가 신경성장인자와 유사한 작용을 하며, 아세틸카르니틴과 아세틸카르니틴 아르기네이트의 병용이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글루타메이트(glutamate), 소마토스태틴(somatostatin) 그리고 다른 뇌 펩티드의 생산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것이 확인됐다. 글루타메이트는 중추 신경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이것은 아세틸카르니틴 단일 성분만을 보충하는 것보다는 아세틸카르니틴 아르기네이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뇌신경세포의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뜻이다.

또한 아세틸카르니틴 아르기네이트는 노화된 뇌세포에서 발견되며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유발하는 독성 뇌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로부터 뇌신경세포(뉴런)를 보호한다.
뇌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다른 성분으로는 우리딘(uridine)과 고투콜라(Gotu kola), 오메가-3를 들 수 있다.

우리딘은 RNA와 DNA의 주요한 구성물이며, 아세틸카르니틴과 아세틸카르니틴 아르기네이트처럼 뇌세포의 건강에 대단히 중요한 성분이다.

과거에는 우리딘은 초기 발달과정에서만 필요하고 성인이 되면 스스로 생성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겼지만, 최근 연구보고는 우리딘이  일생 동안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보고에서는 생선, 호두, 당밀 및 사탕무 등의 식품에 함유돼 있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과 우리딘이 우울증의 진행을 억제해주며 항우울제 약물을 복용했을 때와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오메가-3 만을 단기적(3에서 10일)으로 투여하는 것은 우울증 경감에 효과가 없지만, 적은 양의 우리딘과 단기적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을 병행한 경우에는 항우울 효과가 아주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것은 오메가-3 지방산이 미토콘드리아막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딘이 화학반응을 보다 순조롭게 일어나도록 원료물질을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생산에 이바지하게 되고 뇌의 중요 부위에 존재하는 신경세포간의 정보 전달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오메가-3가 성인의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신경발생을 조절한다는 점이다.
고투콜라는 학명이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인 미나리과의 식물이며, 고대 인도의 전통요법인 아율베다에서 약용식물로 널리 쓰인 식물이다.

상처 치료와 피부 염증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마데카솔은 고투콜라의 다른 이름이다.

고투콜라의 핵심 활성성분인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s)는 뇌의 핵심부위에서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또한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저하를 막아준다.

뇌신경세포의 수명을 길게 해주는 성분은 니아시나마이드이다. 이들 성분의 복합적인 사용은 뇌 신경세포의 재생과 인지기능을 극적으로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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