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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 주말 섬마을 응급환자 2명 잇따라 “긴급이송”

- 복막염 환자, 뇌졸중 환자 연안구조정으로 육지 이송
[중앙뉴스라인=송상교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주말 전남 도서지역에서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해 목포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30분께 진도군 조도 주민 A씨(50대,남)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복막염이 의심된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목포해경은 조도 창유항에서 거동이 불가한 A씨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신속하게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동, 이날 오전 9시 45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목포해경은 지난 7일 오전 9시 41분께 신안군 하의도에서 주민 B씨(70대,남)가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함정을 급파,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긴급 이송했다. 

육지로 긴급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진도와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응급상황에 놓여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항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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