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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 야간 악천후 속 변산반도 채석강 고립자 2명 "긴급 구조"

[시사이슈=송상교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분경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순찰 중이던 변산파출소 순찰팀이 인지하여 재난안전통신망으로 부안서 상황실, 구조대 등에 상황전파 후 같은 날 오후 9시 45분경 최종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 재난안전통신망 : 해양경찰·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긴급구조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재난 및 안전관리업무에 이용하거나 재난현장에서의 통합지휘에 활용하기 위하여 구축·운영하는 통신망
 
이번 고립자 구조는 변산파출소 순찰팀이 변산반도 채석강을 순찰 중 조수간만의 차이와 해상기상의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채석강 해식동굴에서 관광하던 중 고립된 관광객 2명을 발견하고 구조한 것이다.

부안해양경찰서는 변산파출소 순찰팀의 신고 접수와 동시에 고립자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인근의 변산파출소 육상 구조팀과 구조정을 급파했다.

당시 구조정이 접근하기에는 야간에, 수심이 불규칙적이고, 기상 상황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하여, 구조정을 고립자의 위치와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대기시켰다. 그리고 구조정에서는 써치라이트 등을 비추어 고립자를 안심시키며 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하여 서프보드를 이용해 수중으로 접근, 고립자와 오후 6시 28분경 상봉했다.

구조대원들은 고립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보온조치를 취하는 등 최종구조시까지 고립자들을 안심시키며, 고립자들과 같이 계속 현장에서 대기했다.

해상기상 : 북동풍, 초속 8~12, 파고 1.5~2.0m, 고조 19:31
서프보드 : 부력과 자체동력을 갖춰 수면에서 최대시속 약 30Km로 이동이 가능하며저주심 해역에서도 안전한 접근이 가능한 구조장비

또한, 부안해양경찰서는 고립자들의 체온을 유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파도가 닿지 않는 해식동굴 내 안전지대를 발견, 고립자들을 대기시키고, 야간 시간대를 감안하여 315함을 동원해 인근에서 써치라이트를 비추며 고립자의 안전상태를 지속 확인했다.

고립자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현장의 조류의 흐름과 해상의 기상, 고립자들의 상태 등을 지속 살피며, 구조정을 고립자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시켜 구조하는 방법과 구조대원과 함께 수중 입수를 통한 구조 방법, 오후 7시 31분 이후 수위가 낮아질 때를 기다려 육로를 이용한 구조 방법 등 악천후 속에서 고립자들을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검토했다.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고립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수위가 낮아질때를 기다려 육로를 이용한 구조 방법을 이용하여 구조할 것을 결정하고, 해수면이 낮아지는 오후 9시 45분경 격포해수욕장에서 고립자 위치까지 이어진 육로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고립자들은 변산파출소에서 건강상태 확인 및 안정을 취한 후 안전하게 귀가하였다.

부안해양경찰서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변산파출소의 예방 순찰을 통해 고립자가 미처 위험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순찰팀에서 이를 먼저 인지하여 고립자를 발견하고 구조 할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의 본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상의 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고립 등 해상사고 발생 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해로드(海 Road)앱을 미리 핸드폰에 설치해 둘 것 그리고 혹시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이를 목격할 경우 119등 긴급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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