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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고, 박희권 외교통상부 대사 초청 강연

 

‘글로벌 시대 성공 전략’ 강연


전남과학고에서는 8일 11시, 2007년 주유엔 차석대사이자 현 외교통상부 본부대사인 박희권 대사를 초청해 그의 최근 저서 『문화적 혼혈인간』의 내용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대의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신축된 창의관 시청각실에서 전남과학고 172명 학생과 4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박희권 대사는 국제 무대의 성공 키워드로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태인의 교육이 뒷받침된 ‘혀’(소통능력)와 ‘유머’, 근면과 성실성으로 문화를 전세계로 소통시킨 화교의 경쟁력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단기간에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적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대에 성공하는 데 저해 요소로서 ‘우리’의식, 심각성, 자긍심 부족, 실수에 대한 두려움 등을 지적하고, 성장 촉진 요소로서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개성을 통한 재창조, 주체성, 유머 감각, 협상 능력, 법치 의식, 외국어 구사능력 등 10가지를 갖출 것을 제안했다.


강연이 끝나고 박희권 대사는 전남과학고 학생들과 영어 및 한국어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학생들에게 역할 모델로서 동기 부여를 위해 저자 친필 사인 및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하고, 교직원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10년 6월 11일 중앙뉴스라인

우 제 헌 기자 news_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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