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제19차 한-중동 협력포럼'이 한-카타르 외교부 후원하에 카타르 외교원, 카타르 국제중동위원회, 한-아랍소사이어티, 카타르 대학교 이븐칼둔연구소, 제주평화연구원 공동주최로 11월6일 카타르 도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지향적 한-중동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중동의 미래 전망과 한-중동 협력, △녹색 전환 시대에서의 한-중동 경제협력 증진, △한-중동 협력관계의 미래 기반으로서 문화와 인적 교류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한-중동 양측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포럼 개회식 축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통한 중동지역과의 협력 관계 다변화를 평가하고,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중동지역 국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나아가, 정 차관보는 중동의 역내 정세가 악화되고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재자로서 역내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외교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 하마디 카타르 외교부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내년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카타르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동 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하여 우리의 중동 정책 입안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양 지역의 전문가·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민간교류를 더욱 촉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포럼 참석자들은 우리 연구기관과 카타르 국제중동위원회 공동주최로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0차 한-중동 협력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으며, 내년에도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