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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 찾는다

7월 2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 ‘광산시민 사회적 대화 선언식’

[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광주 광산구가 시민 스스로 묻고 답하며 일자리 혁신 의제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실현을 모색하는 시민 중심 사회적 대화에 돌입한다.

광산구는 7월 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이 원하는 광산을 위한 사회적 대화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체가 된 ‘지속가능 일자리 발굴단’의 출범과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는 양극화, 불평등, 저출생, 기후위기 등 복잡?다양한 위기를 극복할 지속가능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민선 8기 광산구의 핵심 정책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전담 부서(지속성장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포럼 개최, 연구용역 등을 거쳐 밑그림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시민,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의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대화 추진단을 가동해 사회적 대화 틀, 체계를 설계했다.

발굴단은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 각계각층 104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예상보다 뜨거운 참여 열기로 150여명이 응모했으나 지속적인 참여율 등을 고려하여 조정됐다고 한다.

선언식에는 추진단, 발굴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직접 ‘왜 사회적 대화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발굴단 위촉식과 발굴단 대표 시민의 약속문 낭독, 사회적 대화의 시작과 성공을 다짐하는 ‘출항식’이 진행된다.

선언식을 시작으로 발굴단은 제조업, 민간서비스, 공공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분야별 일자리 혁신 의제 발굴에 나선다.

다양한 의제를 바탕으로 광산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광산구는 질문을 정리한 ‘녹서’, 답을 담은 ‘백서’, 실행계획서인 ‘청서’ 단계로 사회적 대화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반영해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는 낮은 곳의 목소리, 숨겨진 목소리를 끌어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지속가능 일자리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선언식으로 본격 시작되는 사회적 대화가 형식적인 일회성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의견을 모두 모아내는 충분한 숙의 토론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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