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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인도네시아에서 이룬 또 한 번의 쾌거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 진출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 적극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 통해 전 세계에 서울지하철 우수성 전할 것”

[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또 한 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 낸 두 번째 쾌거로,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980만 달러(한화 130억 원) 규모이다.

공사는 202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 발주한 최초의 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인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여 지난 4월 30일 사업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공사의 수준 높은 컨설팅 결과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사의 수행 능력과 저력을 인정했으며, 이번 사업 결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한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복지와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마케팅과 안전·편의성 기반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역사 리모델링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위한 모델로 삼는다.

한편 공사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지하철의 우수한 시스템과 50년 이상 도시철도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컨설팅 사업 분야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최근 10년간 필리핀 마닐라 MRT3 관리 운영 컨설팅 사업, 인도 광역철도 운영유지보수 준비 컨설팅 사업, 코스타리카 광역여객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파나마 메트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등 총 26건의 크고 작은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을 다지는 등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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