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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교, 해외 간병 인력 확보를 위한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국내 비자 문제, 자격 기준 확립 등 관련 제도 개선 해결이 우선 과제

[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강원도립대학교는 2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의과대학 간호학과와 맞춤형 인재양성 및 문화교류를 위한 국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키르기스스탄은 강원도립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부족한 도내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 및 협력의 네 번째 대상 국가로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양 및 관광산업이 국가의 주요 산업이다.

비슈케크 의과대학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소재하고 있으며, 10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대학으로 특히 간호학과는 현재 재학생이 2,000여 명에 달하며, 매년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슈케크 간호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추후 국내로 유입할 수 있는 간병 인력 확보를 위해 양 대학이 협력하는 것이다.

양 대학의 협력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간병 인력을 국내로 유입할 수 있게 되면 부족한 도내 간병 인력 확보에 강원도립대학교가 공립대학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으며,

그 외에도 ▲교육?문화 분야 교류 ▲학생·교수 연수 교환 프로그램 활성화 ▲공동 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해당 국가 및 주변 지역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립대학교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강원도립대학교는 강원특별자치도 해외 간병 인력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기초단체 두 곳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래 총장은“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간병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외 간병 인력 도입이 절실하지만, 관련 제도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며, “농촌과 사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단순히 외국 노동자로만 보지 말고, 지역소멸, 산업 인력 부족 등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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