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장성지역 기업들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유아용 쌀과자를 만드는 기업 ‘올바름’의 제품 포장지 ‘독도는 한국 땅’ 문구와 독도 사진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 바이어가 포장지 뒷면 독도 문구와 사진을 없애는 조건으로 연 매출액 15%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했지만, ‘올바름’ 측이 이를 거부한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개념 기업’, ‘독도 지킴이 과자’로 입소문이 나자 사람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졌다.
현재 ‘올바름’ 공식 누리집에는 전 제품 품절을 알리는 양해의 글이 올라와 있다.
20일 올바름 공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름 그대로 올바른 기업이 장성에 있어 자랑스럽다”며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장성 대표 특산물인 새싹삼으로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섬섬바이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입점 기업인 ㈜섬섬바이오는 새싹삼을 비롯해 편백나무, 비자 등을 원료로 한 ‘비건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비건 화장품’은 일체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을 말한다.
이번 지원 선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 등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게 됐다.
한편, 지역 기업이 화제를 몰고 오자 장성군의 기업 지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산업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34개 업체에 이어, 올해 38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도 유망한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해 기술 증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의욕적으로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