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손기주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지역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정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김종열 광주지방조달청장,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 광주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지역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스마트공장 지원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 등의 확대를 요청했다. 또 지난해 10월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위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광주시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사업과 관련해 기업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에서 시 예산지원비율을 가장 높게 하고 있고, 광주형일자리는 우리나라 대표 일자리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이해와 관심이 매우 큰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 광주는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면 시와 기업,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며 “중소기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납품단가 연동제 등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창업과 기업지원을 중요한 시정 축으로 삼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심 곳곳의 공간을 내주고 비용을 지원해 80여개의 기술·제품을 실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 자금, 구조고도화 자금, 수출진흥 자금, 중소유통업무구조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과 사회보험료(고용·산재 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중소기업 공제기금 이차지원, 제조물책임보험 가입 지원, TV홈쇼핑 입점 지원, 협동조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771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1962년에 설립된 경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