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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와온, 2024 전국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중 장려 선정

공동체 단합으로 체계적 어장 및 수산자원 관리 우수 인정 받아

[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순천시는 지난 9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위원회에서 ‘와온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위원회는 전국 1,138개 공동체 중 각 지자체로부터 활동이 우수한 공동체 13개소를 추천받아 현지 확인·점검한 후 심사대상으로 선정된 4개소(경기, 강원, 전남, 경북)에 대하여 우수공동체를 최종 선정(최우수 1, 우수 1, 장려 2)했다.

그 결과 순천시 와온 공동체가 전남에서 단독으로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장관표창 수여와 함께 내년도 사업비 35백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자율관리어업은 정부 주도의 관리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과 어장을 보전 및 관리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현재 순천시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11개 공동체가 참여하고 있고, 2015년에는 해양수산부 주관 제12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우명 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동체 평가에서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와온 공동체는 2009년 7월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해 공동체 스스로 규약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어장 및 자원관리, 공동생산 및 판매 등 자율적 공동체원 참여의식을 증가시켜 살기 좋은 공동체의 목표를 이루어가고 있다.

특히 자체설정 체포체장 제한, 어장 휴식년제(2년마다 윤번제), TAC 생산량 규제, 유해 생물구제, 어장청소 등 수산자원 개체수 보전 및 해양환경 보전을 실천했다.

이뿐만 아니라, 꼬막 등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자원조성사업 추진, 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을 통한 수산물 공동생산·운영·판매로 공동체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2010년부터 금년까지 총 4회, 국비 포함 3억 3천만원을 지원받아 종패살포(꼬막, 새꼬막) 사업을 추진하였고, 2년 간 채취 제한하여 종패 보호에 힘쓰고 있다.

김병석 와온 공동체 위원장은 “그동안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꾸준히 노력하였기에 우수공동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전국 공동체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공동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여수지원의 행정 지원과 자율관리 사무장, 그리고 순천시 해양수산과 담당자의 도움이 컸다”며 노력해 주신 관계 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와온 공동체 위원장은 2023년에 수산자원보전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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