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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전방위적 미(美) 현지 아웃리치 전개

미(美) 경제에 대한 기여를 홍보하며,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관심 당부

[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9월 10일 워싱턴 D.C., 9월 11일~12일 뉴욕에서 이루어진 사흘간의 방미를 통해 행정부·의회·학계·재계 등 조야의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높아지고 있는 통상환경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 간 호혜적 경제·통상 협력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행정부 인사로는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부장관을 면담하여 지난 6월 개최된 한-미 산업장관회의(SCCD) 및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현황, 한국의 IPEF 위기대응네트워크(CRN, Crisis Response Network) 의장직 활동 등 주요 통상 현안을 점검했다. 또한 커넥티드카 잠정규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세부 요건,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판정 등 관심 사안에 있어 우리 기업들의 애로와 불확실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우리측 의견의 충분한 반영을 당부했다.

의회 인사로는 한국계 의원인 영 킴(Young Kim, 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확보, IRA 투자 인센티브 유지 등 우리 기업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론 카인드(Ron Kind, 민주-위스콘신 13선), 짐 데이비스(Jim Davis, 민주-플로리다 5선), 톰 데이비스(Tom Davis, 공화-버지니아 7선) 등 미 의회 무역소위(Sub-Committee on Trade) 등에서 활동했던 주요 전직 의원들과 면담하며 향후 미국의 산업·통상정책이 변화해 나갈 방향을 함께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한국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미 기업 가운데서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뉴욕 본사를 방문하여 임원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 디바이스,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심화 방안과 디지털 통상정책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최첨단 근무환경을 갖춘 구글 뉴욕 캠퍼스를 둘러보았다.

정 본부장은 방미 계기 개최된 무역안보 콘퍼런스, 투자신고식, 지상사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석하여 한-미 협력의 폭을 넓히고 현지 진출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방미 마지막 날인 9월 12일 개최된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에서는 LG경영연구원, 아놀드 앤 포터 로펌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과 함께 그간 양국 무역·투자·기술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민-관이 한 목소리로 협력에 따른 호혜적 효과를 계속해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인교 본부장은 유라시아그룹 이안 브레머(Ian Bremmer)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등 주요 씽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급변하는 글로벌 역학관계와 그 속에서 한-미 동맹이 수행할 역할을 평가하고,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경제·통상·안보의 핵심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미 대선 등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이루어진 금번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는 민-관이 원팀(One-team)으로 전개 중인 입체적 대미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앞으로 한-미 양국 간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미국의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우호와 신뢰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고, “통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수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웃리치를 펼쳐 나갈 계획이며, 민간 차원에서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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