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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뿐만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챙겨주는 구내식당 좋아요”
광산구청 세무1과에서 근무하는 송혜정(31) 주무관은 구내식당의 ‘변신’에 합격점을 줬다. 송 주무관은 “단순히 점심 한 끼 때우는 곳에서 좋은 나눔, 좋은 소비를 생각하게 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18일 첫 선을 보인 ‘채식의 날’에 구내식당을 이용한 송 주무관은 “콩고기에 많은 의미가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일전에 참석한 ‘런치토크’에서 육식문화의 폐해를 알고 경악했다”며 “육식위주의 식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주부이기도 한 송 주무관은 실제 집에서 식사를 할 때도 육류 소비를 점차 줄이고 유기농 위주의 식단을 짜고 있단다.
‘잔반 없는 날’에 대한 평가도 좋다. 송 주무관은 “음식을 담기 전에 적당한 양을 가늠하는 모습에 만족한다”며 “나눔과 절약에 동참해 기분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100원이 모여 큰 사랑이 되도록 주위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주무관은 “단순한 식당에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문화의 발원지가 되가는 구내식당의 모습에서 일상적 실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2일 중앙뉴스라인
이 상 권 기자 bar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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