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으로 인력 배치… 현장 맞춤형 지원 실현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체험학습 지원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개편된 홈페이지(https://spotstudy.gen.go.kr)는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 기능들이 대폭 개선돼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타보조인력 인력풀’ 메뉴의 신설이다. 학교는 체험학습 일정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하고 위촉할 수 있으며 위촉장 인쇄와 이력 관리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인력풀은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조회와 안전교육 이수를 완료한 퇴직 공무원 268명으로 구성돼 검증된 안전 전문 인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학교는 홈페이지 하단에서 일자별 인력 확인이 가능하며 활동 지역 성별 연령 등 조건에 따른 맞춤형 검색도 가능하다.
해당 인력과 사전 협의를 거쳐 위촉장을 발급하고 여행자 보험 및 자원봉사 시간까지 안내하면 활동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체험학습 운영이 한층 유연하고 편리해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인솔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개편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이며 학생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개편은 현장체험학습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자 광주 교육이 학생 안전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체험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 개발과 현장 목소리 수렴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