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광양시는 시민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직업훈련, 고용장려금, 직접일자리 등 다양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 1천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평균 취업자 수와 여성고용률, 노인취업자 수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4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고용과 지역 정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직업훈련으로 취업역량 강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광양시는 지역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구직자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 맞춤형 교육훈련부터 청년·중장년층 취업 지원까지 폭넓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총사업비 2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5개 교육훈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 인재양성 아카데미, 광양시 AX 실증 프로젝트,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 중장년 맞춤형 든든일자리, 철강산업 분야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통해 총 342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철강공정과 플랜트 분야 전문인력은 물론 인공지능(AI)과 공정 자동화 등 산업 전환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기기능사·산업안전관리 등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 인재양성 아카데미에서는 교육생 48명 중 12명이 조기 취업했으며,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와 철강산업 분야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에서도 교육 수료생의 취업과 후속 취업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형 동행일자리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대형버스 운전자 인력양성사업과 잡스퀘어 운영사업으로 구성된다.
대형버스 운전자 인력양성사업은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잡스퀘어 운영사업은 취업상담, 입사서류 컨설팅, 면접 코칭 등을 제공한다.
두 사업에는 총 2억 6,800만 원을 투입해 132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현재까지 10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등 취업 관련 활동이 없는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사업이다.
맞춤형 프로그램과 참여수당·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총사업비 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130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자 130명 전원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를 통해 구직 의욕을 높이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년·중장년 채용과 장기근속 지원… 지역 기업의 고용안정 뒷받침
광양시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을 촉진하고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청년 희망일자리사업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과 기업에 취업장려금 및 장기근속 장려금을 제공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고용 유지를 돕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126명을 지원했다.
중장년층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은 50세 이상 70세 미만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수당과 활동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현재까지 85명이 참여했다.
또한 신중년 희망일자리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을 채용한 관내 중소기업과 취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기업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인재 채용우수기업 인증과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우수기업 인증사업을 통해 올해 13개 기업에 근로자 복지후생비를 지원하고,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사업으로는 2개 기업에 고용환경 개선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한도 확대와 이자 우대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철강산업 고용위기 대응… 기업과 근로자 지원 강화
광양시는 철강산업의 위기와 고용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채용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6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교육훈련 장려금, 철강산업 일자리 안착 지원사업, 철강산업 위기전환 JOB-UP 프로젝트, 철강업종 고정복지비용 지원, 철강업종 근로자 안심 패키지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280개 사와 근로자 등 총 5,7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훈련 장려금은 철강산업 취업을 위한 직무교육 참여자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며, 철강산업 일자리 안착 지원사업은 철강기업에 신규 취업한 근로자에게 150만 원의 안착 수당을 지급한다.
철강산업 위기전환 JOB-UP 프로젝트는 철강기업의 신규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최대 600만 원, 신규 근로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철강업종 고정복지비용 지원사업과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각각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해 기업의 복지비용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현재까지 교육훈련 장려금 지원 대상자 236명과 철강산업 일자리 안착 지원사업 대상자 143명을 선정했다.
JOB-UP 프로젝트는 기업 78개 사와 근로자 234명을 선정했으며, 고정복지비용 지원사업은 기업 127개 사와 근로자 1,832명을 지원했고,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3,100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추진하는 국비 지원사업인 ‘전라남도 주력산업(철강)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 일용직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활 안정도 지원하고 있다.
총 6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강기업 일용직 근로자에게 사회보험료·검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실직자와 가족에게 긴급생계비와 부양가족수당,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광양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은 2027년 2월까지다.
시는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과 고용 여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지정기간 연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 지원
광양시는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은 18세 이상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현재까지 71명이 참여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역시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8명이 참여했다.
두 사업은 민간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취업 연계와 고용 유지 성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산업의 인력 수요와 철강산업의 고용 여건 변화에 대응해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정책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직자의 취업부터 안정적인 근속까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과 중장년층, 취업 취약계층 등 시민의 여건에 맞는 지원을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