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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 정밀 감시를 위한 전 세계 기온 비교관측에 참여

고창 표준기상관측소, 세계기상기구 지상기준관측망 등록 이후 국제적 역할·활동 가속화

[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주부터 약 1년간 이탈리아 국립계량연구소 주관의 ‘세계기상기구(WMO) 전 지구 지상기준관측망(GSRN) 기온 비교관측’에 참여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의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지난해 12월 세계기상기구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으로 등록됐다. 지상기준관측망은 다양한 기후대에서 기후변화 특성을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준 자료를 장기간 생산·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세계기상기구는 기상관측 기술력, 기반 시설, 장기 운용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해당 관측소를 선정한다.

세계기상기구 지상기준관측망 기온 비교관측은 기후변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온의 소급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지상기준관측망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온 센서들의 성능을 함께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온 센서 교정, 챔버·풍동을 활용한 실내 실험, 관측 장소에서의 야외 실험 등이 수행된다. 이 비교관측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지상기준관측망에 등록된 관측소를 운영하는 13개국이 참여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지상기준관측망 역할 이행과 협력 활동의 일환에서 온도계, 자료처리기 등 국산 장비로 비교관측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온 관측기술을 전 세계 기술과 비교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관측기술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며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는 데 활용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국산 장비의 객관적 성능을 검증하고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국제 비교관측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기상관측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이어가고 국산 기상 장비가 세계 무대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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